1.
지난 봄에 본거같은데(시사회)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덕분에 간단평밖에 쓸게 없습니다. 기억이 잘 안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기억나는건 다시 볼 생각이 전혀 안든다는 겁니다. 보는내내 지루하고 유치했던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작년까지만 해도 매번 똑같은 마동석 캐릭터는 너무 지겨웠습니다. 내용도 마찬가지로 진부하고 정형화된 스토리였습니다.
2.
영화는 지루하진 않고 소소합니다. 코믹이랑 액션이 짬뽕돼있습니다. 영화보는내내 웃었습니다. 간단히 보는 영화입니다. 아쉬운건 좋은 배우들인데 영화가 조금 엉성하네요.
3.
마동석님 나와서 보고싶었던 영화였습니다. 평이 좀 안좋아서 기대를 안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나름 재밌었어요! 내용도 뻔하고 유치하지만 그래도 가볍게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이번에 느낀 점은 이제 마동석님의 특유의 캐릭터가 조금 식상해지지 않았나라는 점입니다. 이번이 마지막으로 재밌게 본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다음 마동석님의 영화에서도 똑같은 캐릭터라면 이제 질릴것 같네요.
4.
평들을 이미 봤기에, 거의 내려놓고 봤습니다. 내용은 거의 모르고 봤습니다. 조금 불필요한 장면이 많았고, 회상씬이 너무 빈번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김영광과 이유영이 호감이었기에 그럭저럭 잘 봤습니다.
요약
영화는 소소하게 볼만한것 같습니다만. 영화의 모든게 조금 뻔한 느낌인가보네요. 포스터부터 보면 알 수 있지만 정형화된 상업영화라고 할까요? 별 생각없이 아이들과 보기엔 괜찮을 법한 추석 개봉 영화지만, 아무래도 중고생 어른들에게는 별 다른 임팩트를 가지지 못할것같네요.
이번에 유심히 본 반응에서의 공통점은 마동석의 캐릭터에 대한 부분입니다. 작년부터인가요 어느순간 마동석이라는 하나의 캐릭터가 등장해서 영화에 많이 출연했습니다. 범죄도시, 챔피언, 부라더, 신과함께 등등이요. 모든 영화에서 마동석이 가지는 캐릭터가 비슷하기 때문에 캐릭터성이 빠르게 소비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 점들 유의하면서 추석 개봉 영화, 다음주에 개봉할 '원더풀 고스트' 재밌게 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이상 원더풀고스트 후기 반응 정리였습니다. 영화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시사회 반응들입니다.
여담으로 영화 스틸컷에 김영광을 보니 너의 결혼식의 장면이 너무 겹쳐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