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선 10월 10일 개봉하는 한지민 주연의 영화 '미쓰백'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미쓰백은 한국판 '마더(일드)'라는 평을 얻을정도로 마음아픈 실화 각색 영화라고하네요. 일각에선 일드와 너무 비슷한 영화의 구성에 문제를 제기하고있습니다만, 감독 본인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시나리오에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고합니다. 개봉 후 관객의 반응을 살펴봐야, 이 문제가 어떻게 대중에게 받아들여질지 알수있겠네요.
그럼 미쓰백 영화 후기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당연하게도, 내용에 스포가 되는 부분은 없고 어떤 영화였다 수준의 글로만 정리를 했으니 참고해주세요. 트윗하고 영화커뮤니티에서 나온 반응 중 3분의 후기를 참고했습니다.
1. A씨의 미쓰백 영화 후기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는 보통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기는 전체적으로 준수합니다. 모든 배우가 본인 역할에 맡게 연기를 펼치는게 인상깊었네요. 거기다가 연기가 배우들에게 어울려서 시너지가 있습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캐릭터의 설정입니다. 실화 각색이라 그런가 지극히 현실적으로 와닿을수도 있습니다. 아동학대를 당하는 '지은(김시아)', 삶이 피폐한 전과자 '백상아(한지민)'같은 다소 극단적인 캐릭터들이 감정을 극으로 치닫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정에 공감을 못하거나,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지루한 '신파극'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전형적인 신파장면은 없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많은 관객들이 분노하고, 마음이 답답해지는 느낌을 받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B씨의 영화 후기
영화 내 학대 부모로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매섭습니다. 주연인 한지민과 김시아도 연기력이 좋지만, 조연들도 그에 못지않게 훌륭합니다. 덕분에 많은 관객분들은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기가 힘들겁니다. 그럼에도 영화는 이야기를 대놓고 예의없이 전달하지는 않는 느낌입니다.
영화가 잘 만들어지고, 재미없고 등등 평가를 떠나서 아동학대라는 사회적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선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들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에 놀랍고 같은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대중에게 상기시켜준다는 것도 영화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3. C씨의 영화 후기
미쓰백에서 보기 힘든 장면들은 당연히 학대 장면들이었습니다. 1시간 30분이라는 러닝타임동안 감정의 극을 끌어내기 위해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꼭 그렇게 학대 장면들이 묘사가 되어야했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 이런 영화의 특성상 어쩔수 없다곤 해도, 영화를 보고 있자니 분노의 감정이 슬금슬금 올라오더군요 덕분에 감정적으로 지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후반부에는 뭔가 탈진된 느낌이었달까요.
영화의 장르가 드라마인 이상, 배우들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을것같네요. 한지민씨가 고생이 많았을것 같습니다. 삶의 밑바닥에서 초최한 삶을 살고있는 백상아를 연기하기란, 그리고 아동학대를 마주한 '백상아'를 연기하기란 그리 쉽지 않았을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외 김시아, 이희준 배우의 연기도 주목할만합니다. 특히 저는 이희준 배우의 연기가 인상깊었습니다. 뭔가 우직한 느낌이 드는 이희준 배우는 영화를 잘 받쳐주는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