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 결말해석
A-Z까지 파헤쳐보자
WARNING
스포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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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년 6월 27일 개봉한 영화 마녀.
이제서야 봤습니다.
당시에 어린친구가 포스터에 있길래
유치한 액션물일거라 단정짓고
안봤는데요.
지금보니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섣부른 판단에 반성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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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영화를 보고 나서
결말이 예상치못하게 시리즈물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다급하게 결말 해석을 해보았습니다.
결말해석 시작쓰~
먼저 결말 해석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의 처음과 끝 부분입니다.
캡쳐해왔으니 먼저 장면 확인하겠습니다.
곰돌이 목걸이, 닥터백과 어린소녀가 담겨있다.
곰돌이 목걸이를 뜯어가는 닥터백, 결말부를 보면 목걸이 속 닥터백은 닥터백의 쌍둥이 동생이다.
곰돌이 목걸이와
결말 부분의 연관성
영화 초반부 곰돌이 목걸이에 닥터백과 어린아이가
다정하게 찍은 생일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자윤의 어린모습과 유사합니다.
아닐수도 있습니다.
(자윤과 모습이 유사하다는 점을 빌어
누워있는 소녀가 자윤의 친동생일 가능성이 있어요)
곰돌이를 가지고있던 어린아이는
곧 사내들에게 두들겨 맞습니다.
그리고 닥터백이 이 목걸이를 뜯어 가져갑니다.
이제 끝장면을 보겠습니다.
결말부에 나타난 닥터백의 쌍둥이동생
결말부 등장인물들은
첫장면 곰돌이 사진속 인물들과 동일인물이다.
끝장면에 죽은줄 알았던 닥터백이 살아납니다.
알고보니, 죽은 닥터백의 쌍둥이 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곧 자윤의 옆에 등장하는 의문의 소녀.
닥터백 동생이 스스로 이 소녀의 엄마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
자 그러면 첫 장면과 연관시켜봅시다.
우선 첫 장면의 상황을 되짚어 보자면
닥터백이 본사의 명령에 의해
통제 불가능한 자윤을 죽이려고했습니다.
이때 자윤이 폭주하여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그리고 본사는 자윤만 죽이라고 명령했던 것은 아닙니다.
이는 곰돌이와 함께 누워있던 소녀가
남자들에게 두드려 맞기 때문에 이소녀도 제거 대상입니다.
그니까 최소한 본사가 지정한 타겟은
'자윤'과 '곰돌이를 가지고 있던 소녀' 두 명입니다
그럼 암묵적으로 이 두 소녀가
한 팀(동일한 피해자)이었음을 예상할수있습니다.
이 날은
자윤에게 매우 끔찍한 날로 기억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곰돌이를 가지고 있던 소녀와
매우 각별한 사이였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다시 끝 장면으로 돌아와서,
일단 닥터백 동생이 첫 장면
곰돌이 사진의 주인같습니다.
그리고 목걸이 속 웃고있는 어린소녀가
결말부 등장한 소녀와
동일인물로 보입니다.
처음 발까락 꼼지락 댔던 소녀는
이렇게 결말부에 등장하네요
어쨋든 이 두 소녀는 앞서 추측했듯이
어렸을적 친밀한 사이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 자윤의 대사가
"언니한테 모가지 날아간다"라고 말하는 것에서
언니가 진짜 언니거나 의자매처럼 친밀한 언니를
뜻할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리고 둘 다 입꼬리가 올라가
웃고 있습니다.
(의심스럽게시리..)
닥터백 동생은 유전자 조작 소녀에게
스스로 엄마라고 칭하는 것 보니,
심성이 나쁜사람 같지 않습니다.
자 그러면 딱 다음편에 대한 견적이 나옵니다.
닥터백 동생(유전자 조작 소녀의 편)과
자윤의 어렸을적 동생이
자윤을 도와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윤혼자
본사를 깨부신다는 설정은
조금 과한 먼치킨이니까
조력자가 필요한게 맞습니다.
결국 3명이 편을 먹고 본사를 깨부시고
자윤은 완치를 향해 다가가지 않을까요?
자윤이 살기위한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생존본능이냐, 가족을 위함이냐
파악하기 힘든 부분인데, 사실 알츠하이머를 조사하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뇌전이 환자들의 무작위 임상시험이라는 논문을 인쇄했음을 알수있습니다.
중간 알츠하이머 조사가,
자윤의 정체 반전을 위한 트릭이었습니다.
그럼 자윤은 정말 폭력적이고
계획적인 아이였을까요?
자윤이 살아남으려고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함입니다.
이는 대사 중간중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준을 죽이기 직전
이준이 나같으면 너처럼 안산다고 했을때
자윤이 답합니다.
"자윤으로 살거야"
라고 말입니다.
엄마와의 액자를 쳐다보는 '자윤' 애정일의 눈빛일까 무감정의 눈빛일까
이는 자윤이 단지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 생존을 목표로
살인을 하는 것이 아님을 뜻합니다.
평범했던 자윤의 삶을 쟁취하기위해
그토록 치열하게 계획하고
적들을 들쑤시는 것입니다.
정리
후기
흠, 해석은 이쯤하고
간단히 영화평이나 적어봅니다.
3부작이라는데
한국형 레지던트이블같은 느낌이네요
시리즈가 굉장히 기대됩니다.
손익분기점을 넘었나 모르겠는데,
2부가 꼭 나왔으면 좋겠네요.
거기다 제 예상대로 진행됬으면 좋겠네요
(ㅎㅎ)
생각보다 사이다스러운 액션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스터에 어린 소녀가 있길래
약자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액션신일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먼치킨이었군요.
먼치킨은 꿀잼이죠.
고로 제 한줄 평은
"먼치킨은 언제봐도 재밌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