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영화 재밌게 보셨나요?
저는 걱정반 설렘반 마음을 가지고 영화관에 보러갔습니다.
간단하게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을 본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알리타 배틀엔젤의 원작은 아실분은 익히 알고계실 '총몽'이라는 작품입니다. 일본 만화 특유의 잔혹함, 하드코어함이 진하게 묻어있는 작품으로 알고있어요. 언젠가 얼픽 이 작품을 훝어본적이 있는데 하드코어함이 심했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어렸을때라 지금보면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쨋든 어렸을 적 총몽의 하드코어함이 기억에 남아있어 약간의 불호를 베이스로 가지고 있었죠.
TIP. 혹시 각종 영화 다운로드, 다시보기 등에 관심이 있으시면 참고해주시겠어요?
알리타 원작 총몽의 작화입니다
일본 SF만화가 영화화된걸로는 대표적으로 공각기동대가 있죠. 이 작품은 혹평을 받았는데요, 이와함께 알리타도 일본 3대 SF만화답게 공각기동대의 뒤를 따라가지 않을까 걱정도 됐습니다. 같이 혹평을 받을까봐요ㅎㅎ
하지만 알리타 배틀엔젤은 생각보다 좋은 평을 받았고 무사히 개봉하게된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걱정이 많았던지라 오히려 영화 알리타에서 좋은 모습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개인적으로 만족하게된 영화 타임이었습니다.
영화의 초반부는 생각보다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철도시에서 태어난 소녀 알리타와 닥터 자이슨 이도의 조합은 매력있었습니다. 알리타는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을 잃어버렸는데 이게 사랑스럽게 비춰지더군요. 순전히 닥터 자이슨과의 합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닥터 자이슨의 '바디'를 입고 알리타는 평범한 소녀처럼 변하는듯합니다. 그러면서 닥터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남자와 썸도 타고, 모터볼에 흥미도 느끼고...
알리타는 싸우는 것에 굉장히 소질이 있었습니다. 기억이 없는 그녀가 선보였던 액션신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머리는 기억하지 않지만 몸은 기억한다! 이런 설정이 제 스타일이었네요. 액션신에는 사이보그 특유의 무빙과, 액션, 특성 등이 조화롭게 살아나면서 기억할만한 장면을 선물해줬습니다.
몇몇 분들은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 캐릭터 디테일 등이 아쉽다고 하시는데 이부분은 어쩔수 없던것 같구요.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앤딩이었습니다. 2편을 암시하는 앤딩이었는데 언제 나올지 기대가되네요. (나올려나?)
1편에 많은 이야기가 압축되면서 조금 빠른 템포의 진행이 있었지만 이런 요소가 저에게 더 흥미롭게 영화를 볼수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여주인공의 커다란 눈이 처음엔 부담스럽지만 갈수록 익숙해지면서.. (사람으로서가 아닌 사이보그로서 익숙해짐)
액션신 좋아하시면 만화영화/3D에 거부감이 있어도 한번쯤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잘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