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소식이 계속해서 기사화되며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안타까운 소식도 보이더군요. 급류 6살 아이 사망 소식입니다. 8월 31일 오전 9시에, 유치원생 A(6,남)군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합니다.
이 6살 소년은, 부모가 잠깐 일을 하는 사이에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진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사라지자 "한 시간쯤 전부터 유치원에 가야할 아이가 갑자기 보이지 않는다"고 실종신고를 했고, 소방대원, 군 공무원 다 해서 125명이 찾아나선 결과 오늘 오전 실종 신고 2시간 후에 발견된겁니다. 집 옆에 있던 매일 놀던 도랑이 어느새 물이 불어나버려 아이한테는 정말 재난이 되버렸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생각보다 심각한 폭우피해가 곳곳에서 보이는 것 같네요...
이번 폭우는 정말 장난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비의 양도 양이지만,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내린 비였습니다. 덕분에 물에 침수된 곳도 많았습니다. 특히 위처럼 축제장을 완전히 덮어버린 급류도 있었다고 하네요. 저는 중랑천 근처에서 살고 있는데, 가끔씩 산책하던 길이 모두 물에 잠겨있더군요 실감되는 폭우였습니다. 이번에 피해입은 분들에겐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뭄 해소도 좋다곤 하지만 이런 식의 폭우는 영 반갑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