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바하
결말해석, 떡밥과 상징해석
강스포
영화 사바하는 해석을 알고봐야한다?
영화 <사바하>는 검은사제들보다 더 많은 상징이 있으며 종교적 해석이 필요해보입니다. 아마 관련된 내용을 아무것도 모른상태로 본다면 "이게뭐야?" 하는순간 영화가 끝나있을지 모릅니다. 혹은 지나치게 영화에 설명이 많다고 느낄수도 있고, 오히려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낄수도 있구요.
그래서 이렇게 영화 <사바하>를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결말 떡밥 상징들에 대한 해석들을 정리해서 모아봤습니다. 아마 영화를 다 보고나서 이 해석을 읽는다면 '아하!?' 라고 무릎 탁 치실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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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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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바하> 두 종교를 담다. (영화의 세계관)
위 스틸컷을 보시면 알겠지만 불교 해안스님(진선규), 박목사(이정재)가 함께 활동합니다. 영화 제목 <사바하>는 불교 용어였지만 이렇게 두 사람이 함께 활동하는 것처럼 영화의 내용은 기독교와 불교, 두 종교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불교적 상생의 논리와 선악의 이분법적인 기독교적인 논리가 섞여있는 세계관의 영화입니다. 두 종교의 세계관은 인물에 따라서 번갈아가면서 등장합니다. 이에 관객들은 살짝 혼란이 올수도 있습니다.
김제석 교주의 모티브는? (영화의 핵심내용)
영화의 핵심인물인 김제석 교주는 100년을 넘게 살고있는 영생의 운명을 지닌 사람으로보입니다. 김제석 교주는 100년전 예언을 하나 받죠. 100년 후에 자신의 천적이 태어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김제석은 100년 뒤 영월에서 태어날 1999년생 여자아이들을 다 죽이려합니다.
이 계획은 박목사가 성경의 헤롯왕을 언급하다가 깨닫게되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김제석 교주와 헤롯왕이 닮았다는 거겠죠.
그럼 헤롯왕 이야기가 대체 뭘까요?
성경을 모르는 분이라도 '동방박사'는 한번쯤 들어봤을겁니다.
동방박사는 천문을 보고 예수가 태어날것임을 짐작하고 찾아다닙니다. 그리고 동방박사는 예수가 태어날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동방박사는 자세한 위치를 몰랐고 이에 예루살렘을 다스리던 왕, 헤롯에게 "유대인의 왕이 어디계시냐" 묻습니다.
헤롯왕은 당시 예루살렘에서 유대인을 다스리고 있었기 때문에 메시야인 예수가 태어난다는 소식은 청천벽력이었을겁니다. 헤롯은 대제사장, 서기관들을 모아 위치를 알아내고 동방박사에게 "나도 예수에게 경배하고 싶소"라며 예수에게 접근합니다.
동방박사들은 다시 별의 이끔을 받아 베들레헴으로 가 예수를 만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동방박사들은 헤롯왕에게 돌아가지말라는 꿈을 꾸고 그들의 고국으로 그냥 돌아가버리죠.
▲헤롯왕은 동방박사들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헤롯왕은 당시 동방박사가 움직인 시기를 고려하여 베들레헴과 그 근방의 두살아래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예수는 그 시기에 애굽땅으로 피하였고 살수있었습니다. (마태복음 2장내용)
영화 <사바하>는 <헤롯왕>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합니다. 헤롯왕의 권력을 향한 집착과 잔혹한 행위들을 영화에서도 김제석을 통해 서슴없이 보여줍니다.
김제석 교주의 행동은 분명히 헤롯왕의 행동과 겹쳐집니다. 그의 불멸에 감춰진 잔혹함은 관객을 소름끼치게 할지도 모릅니다. 자신 스스로 미륵이라 칭하고 그렇게 믿지만, 이미 그는 헤롯왕과 같은 운명이었던것입니다.
영화상징1 : 뱀
영화 포스터를 보시면 뱀이 보입니다. 뱀에 관한 상징을 살펴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이는 글로 적는것보다 유튜버분이 잘 설명해주신게 있어 캡쳐해왔습니다.
아래를 봐주세요.
사진 출처 : 유튜브 "딩고무비"
위에서 설명하듯이 뱀의 상징을 정리하자면 <유혹, 죽음, 불멸>입니다. 극중에서 벤틀리를 타고 온 무당에게 뱀을 보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김제석 교주의 행동이지요.
실제로 불멸을 하고있으나, 유혹과 죽음을 상징하는 뱀과 가까운 김제석 교주입니다.
영화상징2 : 까마귀
극중에서 까마귀가 등장합니다. 까마귀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마찬가지로 유튜버 딩고무비님의 유튜브설명을 캡쳐했습니다.
금화의 언니, 그리고 그것이라 불리는 것은 바로 미륵입니다. 금화의 언니는 나한이 집에 몰래 들어와서 금화를 죽이려할때 까마귀(검은새)를 조종해서 막아내죠.
이는 까마귀의 상징과 딱 맞아떨어집니다. 부처의 말을 깃드는 까마귀들은 미륵의 곁(금화의언니)에 있었고 미륵을 도와주는역할을 했네요.
영화상징3 : 사슴
사슴은 불로장생을 뜻합니다. 불로장생하는 김제석교주와의 연관이 있는듯합니다. 이 외에도 원래 불교에 사슴과 관련된 설화가 많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영화상징4 : 코끼리
김제석이 가지고 있던 코끼리. 관련된 설명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코끼리는 석가모니의 태몽이었습니다. 그리고 코끼리는 이중적 의미를 지닙니다. 신성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관리를 하는데에 있어 '처치 곤란'하기도합니다.
극중에서 김제석 교주는 왕들만 가지고 있다는 코끼리를 자신의 동산에 들이죠. 여기 사바하에 등장한 코끼리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아마 후자였을겁니다.
영화상징5 : 숫자4
불교에 4명의 수호신이 있습니다. 증장천상, 지국천상, 다문천상, 광목천상... 극중에서도 김제석 교주에게 4명의 자식들이 있습니다.
영화상징6 : 숫자6
손가락 6개를 가지고 태어난 자, 6은 완전수를 뜻합니다. 그리고 완전수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신 아니면 악마라는 설이있다고 하네요. 여섯개의 손가락은 신이었을까요 악마였을까요?
여기까지 영화 <사바하>에 대한 결말, 떡밥, 상징 해석을 마쳤습니다.
전 아직 영화를 안봤습니다. 오늘 저녁에 보러가기로 했는데, 보러가기전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미스터리같은 영화는 두번보기엔 조금 힘들어서 한번에 이해하고 싶어서요. 결말 스포 어느정도 머릿속에 들어온것 같습니다.
이제 영화를 보고 더욱 자세하게 종합해서 해석하는 글을 추후에 포스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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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박목사의 모티브?
탁명환씨라고한다(출 나무위키)(1937년~1994년)
신흥종교, 이단, 사이비 종교 연구가였고 국내 최고 전문가라고한다. 어린 시절 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자살하면서 이때부터 사이비 종교에 관심을 갖게됐다고.. 정확한지, 중요한지 잘모르겠으므로 링크를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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