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감독, 고발하다.
영화 상류사회 개봉이 4일남았다. 개봉이 가까워질수록 변혁감독의 논란은 더욱 거세진다. 최근에 그와 관련된 루머인 故이은주씨에 대해 소문을 퍼트린 사람과 악성 댓글을 단 악플러들을 고소했다고 한다. 이에 곧 악플러들은 경찰 조사를 받는다고...
대거 소환
변혁 감독은 끊임없이 루머에 시달렸지만, 이은주씨와 그의 유족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대응을 자제해왔다고 밝히며, 이제는 루머를 방관하지 않겠다며 고심 끝에 고소를 결정했다고 한다. 이미 악성 루머를 유포한 악플러들의 명단을 강남경찰서가 확보했고 이들에 대해서 조사를 한 후 절대 합의나 용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이런 강경한 대응이 추후 개봉할 상류사회와 변혁 감독의 앞날에 도움이 될까 의심이 들지만, 어쨋든 악플은 자제하도록 하자.
현명하지 못한 대처
변혁 감독, 제작사 등의 대처는 정말 현명하지 못하다. 이미 5~6년간 루머로 방치되어 커져왔던 소식때문에 변혁감독의 이미지는 안좋아질만큼 안좋아졌다. 많은 네티즌과 대중은 악플은 적지 않았더라도 "마음은 악플러"일 가능성이 많다. 변혁 감독의 대처는 이렇게 무의식적, 잠재적인 대상마저도 적으로 돌리는 행위가 될 여지가있다. 그는 단지 팩트와 사실만으로 자신의 행동과 루머에 누구나 납득할만한 해명글을 남겼어야했다. 그들은 그 해명글을 기사로 내보낼 힘이 있지 않는가.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해명은 하지않고, 루머는 루머일 뿐이라며 '고소'로 일관하고있다. 악플러잡는다고 수만명의 악플이 사라지는게 아닌데 말이다...
이런 행동이 과연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지금은 좀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조심스럽게 대중의 마음에 터치해야할 때인데 말이다. 참 안타깝다. 상류사회는 8월 29일 개봉한다. 이 영화가 과연 이런 대처를 할 가치가 있을만큼 뛰어나고, 봐야할 영화인지 유심히 지켜보겠다.